여름별미 콩국수, 물냉면, 막국수 만들기 by 무너발

[여름별미] 콩국수, 물냉면, 막국수 만들기
더위 비켜! 冷국수 3인방 나가신다
고소한 콩국수 칼로리 적어 다이어트에 그만

삶은 콩을 갈아서 낸 국물에 삶아낸 국수를 말아서 소금으로 간을 맞춘 콩국수.
뿌연 국물이 마치 막걸리를 연상케 하는 콩국수.
이 뿌연 국물이 맛의 관건이다. 국수 맛보다는 걸쭉한 콩물을 쭉 들이켤 때 그 고소한 맛은 입안에 오랫동안 남는다.
만들기가 간편해서 힘들이지 않고도 별미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 게다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부를 정도로 영양소가 집합된 ‘콩’을 주재료로 한 음식 아닌가.

매일 콩을 챙겨 먹을 수 없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콩국수 한 그릇에 나오는 국물은 그야말로 보약이다. 특히 콩국의 주재료인 흰콩은 오장을 보해주고 경락의 순환을 도와 장과 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특히 콩국수는 칼로리나 지방질, 당질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점이 단점이지만 콩국만큼은 삶아서 곱게 갈았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잘된다. 콩물에 남아 있는 식이섬유는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고 튼튼하게 유지시켜 동맥경화 및 노화방지, 변비 예방 등에 좋다. 콩국수에는 보통 볶은 깨도 넣고, 토마토도 하나 썰어서 넣어 먹으면 콩국의 다소 비릿한 맛을 덜어준다.

△콩국수 만들기
▲재료=국수 100g, 불린 흰콩 200g, 물 500㏄, 통깨 1/4컵, 오이 1/4개, 토마토 1/4개, 잣 10g, 소금 15g, 얼음 적당량.
▲만드는 법
①흰콩을 10시간 정도 물에 푹 담가 불린 후 살짝 삶아 놓는다.
②삶은 콩을 식힌 후 통깨와 함께 물에 붓고 믹서에 곱게 갈아 체로 걸러낸다.
③②에 소금으로 간을 한다.
④익힌 국수를 그릇에 담고 콩국을 부은 후 채친 오이, 납작하게 썬 토마토를 얹고 잣을 뿌린후 얼음을 띄워 먹는다.

몸이 시원해지는 냉면 다양한 기능성 더해

남녀노소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면류다. 냉면은 육수나 동치미 국물을 차게해서 부어 먹는 평양냉면과 고추장을 양념해서 비벼먹는 함흥냉면이 대표적이다. 조상의 지혜에 따르면 ‘이열치열’로 여름을 이기고, 겨울에는 찬 음식으로 추위를 이겨냈던 것. 특히 최근에는 칡, 녹차, 매실 냉면 등 우리 몸에 좋은 웰빙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냉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능성 냉면은 평범한 냉면에서 느낄 수 있는 시원함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칡 냉면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빨리 소화돼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꺼리는 사람들도 즐겨 먹는다고 한다. 또 땀의 배출을 도와 숙취해소와 해열작용에 좋다. ‘녹차냉면은 녹차 100잔을 마신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설이 돌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녹차 냉면. 녹차는 몸을 차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에는 그만이다.

△물냉면 만들기
▲재료=양지머리 100g, 물 1ℓ, 국간장 1큰술, 양파 1개, 대파 1개, 무 1/2개, 배 1/4개, 생강 1/4개, 건고추 1/2개, 통마늘 2~3개, 감초 약간, 소금 1큰술, 설탕 2큰술, 구연산 1작은술, 동치미, 무·오이 등 고명 재료, 계란, 건냉면.
▲만드는 법
①양지머리를 찬물에 담궈 핏물을 뺀 뒤 야채와 함께 끓는 물에 넣고 두 시간 정도 삶는다. ②고기와 야채를 건져내고 소금·설탕·구연산으로 간을 맞춘 뒤 식힌다.
③육수에 동치미를 섞은 뒤 냉동실에서 살짝 얼린다.
④무를 얇게 썰어 양념(사과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꽃소금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에 재운 뒤 냉장고에서 차게 한다. 오이를 채썰고 계란을 삶는다.
⑤냉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얼음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고명을 얹고 살짝 얼린 육수를 붓는다.

새콤달콤 막국수 갖가지 야채와 함께 섭취

‘메밀’을 주 재료로 한 막국수.
막국수는 다른 면류에 비해 갖가지 야채가 들어가기 때문에 한 번에 충분한 야채를 섭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막국수 특유의 새콤 달콤함과 야채가 곁들여져 입 안 가득 향긋함과 개운함이 번진다. 막국수의 재료인 메밀은 통변이 잘되는 곡물이다. 고혈압에 메밀이 좋다는 것도 바로 이 통변성과 관련이 있다. 메밀의 검은 겉 껍질은 원활한 변통과 이뇨작용을 돕는다.

피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켜 준다. 그러나 메밀가루에는 전분 분해 효소 등이 많아 가루 상태로 오랫동안 저장해 두면 이들 효소가 발효해 메밀가루 고유의 특성이 없어지고 만다. 따라서 막국수는 신선한 가루로 만든 것이 맛도 좋고 영양도 좋다. 메밀가루는 효소가 많아 소화가 잘되므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막국수 만들기
▲재료=메밀국수(또는 메밀냉면) 200g, 쇠고기 300g, 오이 반 개, 상추·깻잎 100g씩
풋고추·홍고추 1개씩, 토마토 2개, 메추리알 8개. 양념 겨자소스=육수 반 컵,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겨자 갠 것 2큰술, 설탕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만드는 법
①양지머리나 사태고기는 덩어리로 준비하여 중비하여 냉수에 담가 핏물을 뺀 다음 끓는 ②물에 넣고 통마늘과 대파를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불을 낮춰 삶는다. 고기를 꼬치로 찔러서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건져서 차게 식히고, 국물을 맑게 걸러서 식혀 둔다.
③메추리알은 찬물에 넣어 삶는다. 물이 미지근해지기 시작하면 식초와 소금을 넣고 약 8분간 삶은 후, 찬물에 담가 차게 식힌 다음 껍질을 벗긴다.
④오이는 소금으로 비벼 씻어서 깨끗이 헹구어 가늘게 채썰고, 상추와 깻잎도 깨끗이 씻어서 돌돌말아 채썰어 모두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⑥육수에 간장, 식초, 설탕, 고춧가루, 겨자, 다진 파ㆍ마늘을 넣고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출처/경북매일신문/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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